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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수님 안녕하세요.


아직 한번도 안한 이야기 2005/06/04
김명호 님의 글입니다.

교수님. 잘 다녀 오십시요. 너무 부럽습니다. 얼마전 우리 두 딸들을 보았읍니다. 하나는 대학4학년, 또 하나는 대학 1학년, 딸딸이 아빠입니다. 그런데 말도 못 걸어 보았읍니다. 9년만에 처음 보았거든요. 길에서 만나면 못알아보겠죠?  앞으로는 또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없겠지요. 억지로 잊어버리고 살려고 했는데... 이런 나도 좋은 목회자가 될 수 있을까요?  그냥 속으로 삼키고 나 혼자만의 업보로 살려고 했는데요. 그냥 눈물만 나더군요. 참 많이 애썻는데,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인가 봅니다. 애들에게 너무 미안하고요. 나같은 못난 아빠 만나서, 지들은 얼마나 외로웠겠읍니까?  죄송합니다. 이런 넋두리나 늘어놓고.....   그냥 부러웠읍니다.  잘 다녀 오십시요......

Eun Ra 사랑하는 김명호 전도사님,

귀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. 아시다시피 저는 지금 미국에 와 있습니다. 그동안 자녀들과 아내에게 해 주지 못한 아빠의 사랑을 베풀어야한다고 믿습니다. 상대적이지만 저도 늘 부족한 아빠임을 고백합니다. 그들이 필요할 때 같이 있어준다는 것이 그들에게 행복임을 압니다. 이 세상에서 외로움만큼 힘든 것은 없으리라 봅니다. 그들이 우리를 외면할찌라도 그들 곁에 있어준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행복임을압니다. 귀한 만남이 자녀들과 있기를 바랍니다.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 화요일에 귀국합니다.

Eun

2005/06/04 - Delet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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